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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도 AI 시대! 편의점 배달도 로봇이 하는 국내외 로봇배송 현주소 by 싸이몬팀

배달도 AI 시대! 편의점 배달도

로봇이 하는 국내외 로봇배송 현주소

 

식료품, 편의점 제품 등에서 자율주행 로봇 배송이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시대에 더욱 수요가 늘고있는 로봇 배송의 국내외 현주소를 싸이몬이 소개합니다.

 

 

 

이미지 출처: blog.aboutamazon.com

미국, 식료품 배달용

AI 로봇이 뜬다

 

미국 언론사 the spoon 9월 기사에 따르면 미국 자율주행 스쿠터 전문기업 토터스(Tortoise)가 식료품 배달을 위한 원격 로봇을 공개했다고 합니다.

 

기사에 따르면 토터스가 개발한 이 로봇은 크기가 그리 크지는 않지만 샌드위치나 커피 등과 같은 간단한 식음료뿐 아니라 그보다 더 큰 물건도 운반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최대 45kg 이상의 짐을 약 4.8km이내에 있는 사람에게 배송할 수 있습니다.

 

이 로봇이 화재가 되고 있는 이유는 원격으로 조종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사실 미국의 경우 배달 로봇은 아직 상용화가 많이 되지 않은 상황인데요. 이유는 로봇의 거리 활보에 있어서 보행자와의 사고나 현실적인 문제를 무시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미지 출처: Tortoise

 

Tortoise has mostly been known for its technology that helps manage micro-mobility fleets like electric scooters and bikes.

But the company took to Twitter to unveil its

new line of business: delivery robots.

토터스는 대부분 전기 스쿠터나 자전거와 같은 초소형 기동성 비행대를 관리하는 기업이었으나 이번에 새로운 사업 분야인 배달 로봇들을 발표했다.

-the spoon

 

 

토터스는 원격으로 사람이 로봇을 조종할 경우 보행자와의 사고를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원격 로봇의 상용화에 있어서 큰 문제점이 없을 것이라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토터스는 원격 로봇이 긱 이코노미(gig-economy)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는데요. 마치 공유 자동차처럼 전 세계에 있는 조종사들을 통해 수많은 원격 로봇들이 배달을 다니는 날이 올 것이라 예측했습니다.

 

 

 

 

이미지 출처: blog.aboutamazon.com

 

셧다운으로 수요상승!

아마존 배달로봇 스카우트

 

그렇다면 현재 배달 로봇 분야에서 가장 앞서나가는 곳은 어디일까요? 2020년 9월 한경 기사는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Amazon)의 배달 로봇 스카우트(Scout)를 소개했는데요. 아마존은 2019년 배달로봇 서비스를 처음 도입하며 배달 로봇의 새로운 장을 열었습니다. 게다가 코로나19 사태가 악화되며 배달 로봇의 수요가 더욱 높아진 것을 계기로 배달 로봇의 투자와 연구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아마존의 스카우트는 소형 냉장고 크기에 바퀴 여섯개를 가진 자율주행 로봇입니다. 이동 속도는 사람이 걷는 속도와 비슷하며 시험 운용 중에는 사람이 붙어 운행되었죠. 테스트 기간이 끝나면 로봇 스스로 배달을 하는 시스템입니다. 마치 인턴처럼 말이죠.

 

 

We developed Amazon Scout at our research and development lab in Seattle, ensuring the devices can safely and efficiently navigate around pets, pedestrians and anything else in their path.

 

시애틀에서 개발된 아마존 스카우트는 자체 배송경로를 따르는 시스템으로

애완동물, 보행자 및 그 밖의 다른 이동 경로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탐색할 수 있도록 했다.

-Amazon

 

 

최근 아마존은 스카우트의 서비스 지역을 확대했다고 밝혔는데요. 미국 워싱턴과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조지아주 애틀란타, 테네시주 프랭클린 지역으로 확장해 운영 중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셧다운된 도시들이 늘어나는 추세를 감안한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에서 배달 로봇으로 잘 나가는 곳은 아마존 뿐만이 아닙니다. 미국 유통업체 타깃(Target) 또한 자율주행 배달 로봇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소식인데요. Byline Network 2020년 9월 기사에 따르면 타깃은 매장을 돌며 상품의 정확한 위치, 가격과 재고량을 모니터링하는 로봇을 도입했다고 합니다. 기존에 진열된 매장을 사람이 돌아다니며 동일한 일을 했을 때는 약 40시간이 걸린 것에 비해 로봇은 3시간으로 업무 시간을 단축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미지 출처: fedex.com

보행자와 장애물도 피해가는

페덱스의 ROXO

 

세계 최대 물류 기업 중 하나인 페덱스(Fedex). 페덱스는 2019년 자율주행 배달로봇 ‘ROXO’를 개발했는데요. 개발 이후 미국 멤피스, 뉴헴프셔, 멘체스터, 텍사스 등지에서 시범 운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페덱스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ROXO에 대해 소개했는데요. ROXO는 ROXO는 미국 DEKA Research의 연구진과 DEKA 연구소의 창립자인 딘 케이먼(Dean Kamen)에 의해 개발되었습니다. ROXO의 특징은 다른 자유주행 로봇과는 달리 FDA 승인을 박은 장애인용 모빌리티 기기인 iBot과 동일한 전원 기반을 구축했다는 점이라고 합니다. 더불어 공해를 일으키지 않는 배터리 구동모델로 설계되어 지속가능성에 대해 고민한 흔적이 보이는 로봇입니다. 페덱스 블로그에 따르면 비포장도로, 연석, 계단까지 감지해 완결성을 높였다고 전합니다. 특히 페덱스는 ROXO가 머신러닝 알고리즘, 인식 센서 등을 탑재하여 보행자와 장애물을 피해갈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처럼 미국은 현재 배달 로봇 개발 뿐 아니라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한국의 상황은 어떨까요?

 

 

 

 

이미지 출처: unsplash.com  

배달 플랫폼, 통신사와 손잡고

5G 배달로봇 만든다

 

국내 배달 플랫폼 점유율 1위 기업인 B사가이 통신사와 손을 잡고 5G 기반 스마트 로봇을 상용화 한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B사는 최근 통신사 S사와 로봇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하는데요. MEC(Mobile Edge Computing, 모바일 엣지 컴퓨팅)을 활용한다고 덧붙였습니다.

 

MEC란 데이터가 수집되는 현장에서 바로 데이터를 처리하는 클라우드 기술을 뜻하는데요. 로봇의 자율주행 중 장애물을 피하거나 새로운 길을 찾아가는 등의 실시간 대응이 필요할 때 쓰이는 필수적 기술이라고 합니다.

 

B사는 5G, MEC 클라우드 기술 등 통신사의 기술과 B사의 데이터, 플랫폼 노하우를 접목시켜 실내외 자율주행 배달로봇의 상용화를 앞당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경기도 수원, 서울 건국대학교 등에서 5G, MEC을 적용한 로봇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이미지 출처: 배달의 민족 블로그 http://blog.naver.com/smartbaedal

 

 

더불어 최근에는 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딜리 드라이브’를 발표하기도 했는데요. 9월 21일 B사의 발표에 따르면 ‘딜리 드라이브’는 아직 상용화 전으로 미니냉장고 수준의 25리터 크기와 30kg의 사이즈로 보행자와의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부드러운 소재의 에어백을 장착했다고 합니다. 또한 야간전조등, 브레이크 등을 갖췄고 음성안내 기능과 같은 막바지 개발을 마치면 연말에는 주상복합단지에서 시험 운행에 착수한다고 합니다.

 

 

 

 

 

이미지 출처: unsplash.com

편의점에

AI 로봇 지상 배송 나선다

 

배달 뿐 아니라 편의점 배송도 AI 로봇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리테일 기업인 G사와 전자기업 L사와 손을 잡고 고객이 주문한 편의점 상품을 로봇을 통해 배송하는 서비스를 론칭한다고 밝혔는데요.

 

바쁜 직장인들이 도시락, 샌드위치, 음료 등을 점심시간에 주문했을 때 이동 시간을 줄이기 위해 로봇을 활용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배송 서비스는 모바일 메신저나 모바일 앱을 통해 배송 주문을 받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는 론칭 단계이지만 실제 서비스는 연말에는 진행한다고 하는데요. G사와 L사가 함께 개발하는 배달 로봇은 인공지능, 초음파 센서, 자율주행 기능 등을 탑재했고 최대 15㎏의 제품까지 운반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배송 로봇의 특징은 도난, 분실 등을 방지하기 위한 보안 잠금 장치가 구현됐다는 점인데요. 로봇 상단에 모니터가 장착돼 상품 배송 시 제품을 구입한 사람만이 자동 잠금장치 서랍을 개방할 수 있도록 했고 안전사고에 대비한 브레이크, 범퍼 등도 갖췄다고 합니다.

 

전세계 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거리에서 바쁘게 달리는 배달 로봇을 만날 날이 멀지 않은 것 같습니다. 배달 로봇의 상용화와 더불어 빠르게 변할 AI, 자율주행 등 4차산업기술을 더욱 기대해봅니다. 이상 싸이몬이었습니다.

 

 

 

 

 

*참고기사

Internet retailing ‘Amazon set to bring autonomous delivery to the UK’

Tech crunch ‘Amazon is now delivering packages in Southern California with its Scout robots’

The spoon ‘Tortoise Unveils its Not-Autonomous Grocery Delivery Robot’

IT biz news ‘우아한형제들, 차세대 자율주행 배달로봇 ‘딜리드라이브’ 공개’

로봇신문 ‘SK텔레콤, 우아한형제들과 로봇 배달 서비스 상용화 위한 협약’

미디어 SR ‘배민, 자율주행 배달로봇 '딜리드라이브'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