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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재난 시대! 인공지능과 데이터는 어떻게 활용되는가? by 싸이몬팀

심각한 재난 시대! 인공지능과 데이터는 어떻게 활용되는가?

 

 

재난의 시대, 감염 위험을 높이는 얼굴 만지는 습관을 인공지능이 잡아내고 각종 고장을 인공지능을 통해 미리 잡아내는 최근 기술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인 코로나 19 팬데믹 선언 시대, 인공지능과 데이터는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싸이몬이 분석합니다.

 

이미지 출처: unsplash.com

 

 

심각한 재난!

코로나 19 ‘팬데믹’ 선언!

 

 

WHO announces COVID-19 outbreak a pandemic!

국제보건기구 WHO는 코로나 19 바이러스를 ‘팬데믹’으로 선언한다.

-World Health Organization

 

2020년 3월, 국제보건기구인 WHO는 코로나 19 바이러스를 팬데믹(pandemic)으로 선언했습니다. WHO 사무총장인 테 워드 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Tedros Adhanom Ghebreyesus)는 3월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코로나 19는 아주 심각한 수준이며 팬데믹, 즉 세계적 대유행으로 선언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팬데믹은 그리스어로 모든 사람에게 전염된다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팬’은 모두, ‘데믹’은 사람을 뜻하며 전 세계적으로 전염성 질병이 최고 위험등급이 된 수준을 의미합니다. 코로나19 전에 팬데믹으로 선언된 질병은 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 A(H1N1) 였습니다. Medical observer 기사에 따르면 신종 인플루엔자 A로 인한 사망자는 전 세계적으로 28만 4400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팬데믹이 선언된 코로나 19는 2020년 4월 8일, Corona Board.kr 통계 기준으로 전 세계 확진자 1,432,466명, 사망자는 82,115명으로 집계됩니다. 국내의 경우 확진자는 10,384명 사망자는 200명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미지 출처 : unsplash.com

 

코로나 19 환자를
구별할 수 있는 AI

 

Artificial intelligence (AI) has the potential to help us tackle the pressing issues raised by the COVID-19 pandemic.

인공지능(AI)은 COVID-19 대유행으로 인해 제기된 긴급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World economic forum

 

 

이런 심각한 팬데믹 상태에서 AI(artificial intelligence)를 활용해 코로나 19를 막으려는 연구진들의 노력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MBN 4월 7일 기사에 따르면 미국 뉴욕대학 의대 면역학 교수 연구팀이 중국 원저우(溫州) 중앙병원 연구팀과 함께 코로나 19를 진단하는 AI 프로그램을 개발했습니다. 발표 내용은 개발된 이 AI 프로그램이 사망 위험이 높은 코로나 19 확진자를 최대 80%의 정확도로 예측한다는 것입니다.

 

연구팀은 확진된 코로나 19 환자 중 54명의 폐 영상, 혈액 검사, 근육통, 열(fever) 패턴, 면역반응, 연령, 성별 등의 자료를 바탕으로 AI 프로그램을 만들어 코로나 19가 환자의 예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활용했습니다. 이 AI를 통해 환자의 예후를 가장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요인은 손상된 간세포, 심부 근육통, 헤모글로빈(혈색소) 수치 등이라고 보도기사를 통해 밝혔습니다.

이 AI는 코로나 19 확진 검사에 있어서 시간과 인적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 예상됩니다.

 

 

 

이미지 출처: unsplash.com

 

코로나 19가 만들어낸

AI 콜센터

 

뉴시스는 4월 기사를 통해 국내에서 코로나 19 바이러스 자가 격리자를 위한 AI 콜센터가 운영된다고 전했습니다. 기사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는 3월 말 한글과 컴퓨터,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 등 민간 전문기업과 업무협약을 맺었는데요. 코로나 19 자가 격리자에게 입국자 보건소 방문 안내, 자가격리자 확인, 자가격리 해제 후 사후관리 등을 AI 콜센터로 운영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최근 국내에서는 콜센터 직원들이 단체로 코로나 19에 감염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는데요. 그 사태는 국민들을 공포로 몰아가기도 했고 실제로 콜센터 직원들의 업무 공간에 대한 개선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한편으로는 코로나 19 확진 혹은 해외여행 후 자가격리를 권유받은 이들이 이를 자가격리를 하지 않고 밖으로 나오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기도 했는데요. 강남구는 이 두 가지 모두를 해결하기 위해 AI를 활용한 콜센터 운영을 결정한 것으로 여겨집니다.

 

AI 콜센터는 코로나 19 바이러스 사태가 종결된 이후에도 활용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도 있습니다. 테크월드는 4월 기사를 통해 최근 많은 기업들이 자체 콜센터를 클라우드, AI  기술을 활용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재택근무가 많아진 상황에서 클라우드 AI 기술을 활용한 콜센터는 상담 직원 대신 챗봇, 음성 봇을 통해 고객과 상담이 가능하게 한다고 합니다. 또한 클라우드 기반이기 때문에 물리적인 공간에 제약받지 않고 어디서나 상담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챗봇, 음성 봇이 한 번에 상담 직원을 대체할 수는 없겠지만 AI 기술은 효율적인 업무를 실현시킬 수 있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이미지 출처: unsplash.com

코로나 19를 막기 위해

데이터로 대동단결

 

이데일리는 4월 8일 기사를 통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들이 코로나 19 대응을 위한 공공데이터를 개방하고 코로나 19 현황을 공유하는 것에 대해 논의한다고 밝혔습니다.

OECD는 지난달 18일 영상회의를 통해 이 논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하는데요. 기사를 보면 OECD 공공데이터 전문가 그룹은 OECD 회원국 및 비회원국, 데이터 전문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유럽연합(EU) 또한 코로나 19를 막기 위해 일일 상황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유럽의 상황은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한 상황입니다. 현재 이탈리아는 확진자 규모가 10만 명을 넘어섰고 스페인은 코로나 19로 인해 사망한 시신을 안치할 곳이 없어 아이스링크까지 개방할 정도입니다. 코로나 19가 있기 전까지만 해도 난민사태와 경제적 이유로 인해 국경의 장벽을 더 단단히 하던 유럽은 이제 어떻게든 코로나 19를 막기 위해 힘을 합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기사를 보면 아프리카연합(AU) 또한 WHO, 질병통제예방센터 등의 데이터를 공유하고 활용하는 상황입니다. 이 데이터를 활용하여 아프리카 국가의 확진 환자 위치 및 증상 등을 공공데이터로 개방하고, 국가별 확진 환자 상황판 또한 개방하고 있는 소식입니다.

 

이미지 출처: unsplash.com

 

In response to the COVID-19 pandemic, the Allen Institute for AI

has partnered with leading research groups to prepare

and distribute the COVID-19 Open Research Dataset (CORD-19)

코로나 19 바이러스(COVID-19)의 대유행에 대응하여, 알렌 AI 연구소는 선도적인 연구 단체들과 제휴하여 COVID-19 공개 연구 데이터셋(COord-19)을 준비 및 배포하고 있다.

-AWS

 

미국 백악관에서는 코로나 19 바이러스 극복을 위해 '코로나 19 AI 데이터베이스 챌린지(CORD-19)'를 추진하기도 했는데요. 공모전 개념의 이 챌린지는 쟁쟁한 AI 기술 업체들이 모여 코로나 19, 사스, 신종 인플루엔자 등 다양한 질병에 관한 데이터를 분석합니다. 알렌 AI 연구소(Allen Institute for AI), 마이크로소프트, MIT 내로라하는 기업들이 코로나 19 바이러스를 이겨내기 위한 연구를 진행합니다.

 

우크라이나의 경우 코로나 19 관련 긴급 물품 구매 데이터를 오픈 데이터로 개방했다는 소식인데요. 구매 물품 명, 개수, 체결 업체, 가격 등을 국가 차원에서 국민들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unsplash.com

 

최악의 재난

코로나 19바이러스가 남기고 있는 것

 

코로나 19는 수많은 이들의 목숨을 앗아가고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제위기를 가져다주고 있습니다. 전자신문 4월 기사에 따르면 한국경제연구원이 올해 경제성장률을 마이너스 2.3% 낮추며 외환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합니다. 기사는 한국경제연구원의 코멘트를 덧붙였는데요. “올해 코로나 19 확산으로 극심한 경기침체를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며 정부의 노력에도 이미 본격화된 경기침체 흐름을 바꾸기는 힘들다”라고 의견을 전했습니다. 특히 설비투자의 경우 내수침체는 물론 주요 수출대상국의 경기 침체로 마이너스 18.7%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기업뿐 아니라 오랜 기간 지속되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소상공인이 힘들어지고 생계까지 무너지는 상황, 코로나 19는 모든 이에게 힘들기만 한 재난으로 여겨집니다.

 

그러나 그 안에서 아주 작게나마 긍정적인 방향을 찾는다면 AI와 데이터가 아닐까 싶습니다. 재난 상황 속에서 시간과 예산을 아끼고 생명을 살리는 AI 기술, 코로나 19 관련 데이터를 개방하고 공유하는 전 세계적인 흐름을 통해 심각한 재난인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종결될 것이라 희망해봅니다. 이상 싸이몬 생각이었습니다.

 

 

 

 

*참고기사

전자신문 ‘[코로나19 함께 넘자]올해 경제성장률 -2.3% 전망…IMF 이후 첫 '마이너스' 성장’

이데일리 ‘세계 각국 코로나19 대응 위해 공공데이터 협력’

WORLD ECONOMIC FORUM ‘AI can help with the COVID-19 crisis - but the right human input is key’

Harvard Business Review ‘How Hospitals Are Using AI to Battle Covid-19’

MBN ‘AI가 사망위험 높은 코로나19 확진자 가려내…정확도 80%’

헬스컨슈머 ‘WHO 팬데믹 선언’

World Health Organization ‘WHO announces COVID-19 outbreak a pandem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