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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의 시대, 5가지 키워드/ 싸이몬팀 칼럼


플랫폼의 시대, 5가지 키워드
싸이몬팀 칼럼


플랫폼을 이해하지 못하는 기업에게 미래는 없다.’

-   플랫폼 레볼루션중에서




플랫폼 [Platform] 이란 무엇일까요? 요새 참 자주 들을 수 있는 단어인데 말이죠. 플랫폼은 원래 기차 승강장을 뜻하는 단어인데 현재는 의미가 확대되어 디지털 상에서 공급자와 수요자가 동시에 접속하여 소비를 하거나 다른 활동을 하는 사이트를 뜻하기도 합니다




Keyword 1. WHAT: 농업, 교육, 여행, 교통, 음식… 손 안 닿은 곳이 없다! 
플랫폼 좀 알고 실제로 잘 쓰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용자들도 플랫폼이 손을 뻗은 분야를 알고 나면 놀랄지 모릅니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과 같이 네트워킹을 돕는 분야부터 쇼핑은 물론 교육, 금융, 의료, 교통부터 여행과 음식, 농업까지 다양하죠. 플랫폼이란 단어가 생소하더라도 매일 같이 배달 음식앱을 애용하는 사람이라면 이미 플랫폼과 누구보다 가까이 있는 거라 할 수 있습니다.





Keyword 2. WHY: ? 플랫폼이 뜬 것일까?

 눈 떠보니 플랫폼 산업이 세상을 바꾸고 있습니다. 생산, 유통, 소비라는 전통적인 비즈니스 흐름에서 어떻게 플랫폼 산업이 급부상한 것일까요? 알다시피 플랫폼은 갑자기 나타난 것은 아닙니다.

 



플랫폼은 오랫동안 존재해 왔다. 쇼핑몰은 소비자와 상인을 연결시키고, 신문은 구독자와 광고주를 연결시킨다. 21세기에 달라진 것은 정보기술 덕분에 소유해야 할 물리적 기반과 자산이 대폭 줄어들었다는 점이다. 정보기술은 플랫폼을 구축하고 크게 확장하는 작업을 한층 단순하고 저렴하게 만들며, 모든 참여가 거의 마찰 없이 이뤄져 네트워크 효과를 강화시킨다.
- Pipelines, Platforms, and the New Rules of Strategy by Marshall W. Van Alstyne, Geoffrey G. Parker, and Sangeet Paul Choudary 중에서.


 

위 내용은 하버드 비즈니스’ 20164월에 발표된 기사 중 일부를 발췌한 내용입니다. 과거의 전유물과 같은 종이 신문 또한 하나의 플랫폼이었고, 디지털 기반 사회에 들어서면서 더 쉽게 확장된 것이라 설명합니다. 또한 한계비용 제로사회의 저자 제레미 리프킨 교수는 전형적인 시장구조인 단면 시장보다 양면 시장 즉, 플랫폼이라는 비즈니스가 세상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말하는 단면 시장은 무엇일까요? 쉽게 말하면 파이프라인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Keyword 3. HOW: 파이프라인을 탈피한 비즈니스, 플랫폼

 바로 위 이미지와 같이 한쪽에서 한쪽으로만 흐르는 파이프라인을 보면 마치, 일방적으로 생산하고 판매하는 기업의 모습을 보는 것과 같습니다. 플랫폼은 이와 다르게 공급하는 사람들과 수요가 필요한 사람들이 모두 원활하게 발을 들여놓고 빠지기도 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죠. 말그대로 고이거나 한쪽 방향으로만 흐르지 않고 순환하는 시스템인 것 입니다. 플랫폼을 그래서 단면 시장이 아닌, 양면 시장이라고 부르는데도 그 이유가 있습니다. 서로 다른 두 타입의 이용자 집단이 플랫폼에서 상호작용을 하기 때문입니다. (-로아인벤션랩 CEO 김진영의 칼럼 중에서)





Keyword 4. WHERE: 좋은 플랫폼, 어디에 있을까?

 지금 당장 컴퓨터, 아니 휴대폰만 사용할 수 있어도 다양한 플랫폼에 접속할 수 있는 게 사실입니다. 국내에서도 아는 분들이 많지만 해외에서 더더욱 많이 알려진 플랫폼을 소개합니다.

 

ü  교육: 유데미 https://www.udemy.com

누구나 학생이 될 수는 있었지만 강사가 되기는 쉽지 않은 기존의 아카데미를 탈피한 교육 플랫폼입니다. 프로그래밍부터 언어, 악기를 다루는 방법까지 다양하고 구체적인 주제로 나눠 교육을 제공합니다. 무료 교육이 아니기 때문에 강사에게 아주 당연하게도, 강의를 하는 사용자에게 강사비를 제공하는 플랫폼이기도 합니다.

 

ü  직업: 업워크 https://www.upwork.com

프리랜서의 기술을 주고 받을 수 있는 플랫폼, 업워크. 구인 구직 사이트라고만 하기에는 네트워킹이 더 강조되는 플랫폼입니다. 프리랜서의 특성상 자신의 기술을 알리고, 기술을 찾는 고용주들을 만나게끔 하는 곳이라는 것이죠. 한국형 취업 사이트와는 확실히 다르기 때문에 단순히 구인구직 사이트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프리랜서 활동이 활발하지만 아직 수면 위로 잘 보여지지 않는 한국에서도 이런 플랫폼이 생겨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ü  배달: 먼처리 https://munchery.com/

배달 식당과 고객을 연결하는 것을 넘어서서 쉐프와 고객을 연결하는 플랫폼. 한국의 유명 배달앱이 식당들에게 할당하는 과도한 수수료 문제로 인해 욕(?)을 먹는 것에 비교하면 먼처리는 쉐프 개개인을 부각시켜 더 신뢰를 주는 시스템을 만든 것으로 보입니다. 한끼 챙기기도 힘든 바쁜 현대 사회에서 좀 더 실용적이고 쉐프, 소비자 모두 윈윈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겠죠.






Keyword 5. SO WHAT?: 플랫폼을 이끄는 사용자가 되어야 할 것!

플랫폼이 대세가 된 시장에서 개인으로서나, 기업의 일원으로서나 흐름에 뒤쳐지지 않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플랫폼의 원리에 따라 일희일비 하는 것, 아니면 플랫폼의 사용자로서 주체적으로 정보를 만들고 정보를 얻어가는 것. 아무래도 후자 쪽이 훨씬 더 나을 것 같네요. 이상 싸이몬팀 이었습니다.

 


참고 도서

- 플랫폼 레볼루션 / 마샬 반 알스타인, 상지트 폴 초더리, 제프리 파커 지음/ 부키 

- 미디어의 미디어 9/ 신성헌 지음/ 쓰리체어스

- 미래의 단서/ 존 나이스비트, 도리스 나이스비트 지음/ 부키


참고 기사

- Pipeline, Platform and the new rule of strategy/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 디지털 변혁에 성공하려면? "디지털 번혁 적응조직"을 구축하라/ 김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