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혁명의 이면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5가지 키워드로 정리
“형 ,세상은 그런거야. 어디에나 이면은 존재해”
체 게바라 평전에서, 후에 체 게바라가 되는 청년 에르네스토가 여행 함께 한 알베르토에게 건넨 말이죠. 맞습니다. 세상은 어디에나 이면이 존재하죠. 여러분도 동의 하시나요? 그렇다면 4차산업혁명은 어떨까요.
#4차산업혁명, 많이 듣기는 들었는데…
4차산업혁명(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은 2016년
세계경제포럼(WFF:World Economic Forum)에서 언급된 단어입니다. 정보통신기술의 도래로 인해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산업이 사회 전반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현상을 표현한 것입니다. 선
없이 모든 사물을 인터넷으로 조작하는 일상은 단 2,3년 전만 하더라도 쉽게 상상하기 힘들었지만 지금은
일상이 되었습니다. 또한 제조현장에서 효율을 높이기 위해 영화에서만 볼 수 있었던 기술들이 상용화되거나 혹은 곧 상용화를 앞두고 있죠.
#일자리만 뺏기는 것이 아니라, 목숨을 앗아갈
수 있다는 두려움
4차산업혁명은 조금 더 편리해지고 기업 경영에서 효율을 추구하는 사람들, 즉 우리 모두의 의지로 가져온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자동화로 인해 생활은 편리해졌죠. 돈도 아끼고 있구요. 하지만 19세기 영국 산업혁명 시기, 인간의 일자리를 뺏는 기계들을 파괴하며 산업혁명을 반대한 ‘러다이트'(Luddite) 처럼 현재에도 이런 기술의 발전을 반대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미국 출생의 세계적 디지털 사상가
니콜라스 카(Nicolas carr)는 자신의 책 ‘유리감옥’에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인간공학 연구자들은 널리 확산되고 있는 이러한 현상을 '기계 중심의
자동화 technology-centered automation'라고 부른다. 기술에 대한 거의 종교적인 믿음과 그에 못지않은 인간에 대한 열렬한 불신을 반영하듯, 이는 인도주의적인 목표를 염세적인 목표로 대체한다. 기계 중심의
자동화는 신기술에 열광하는 공상가가 내세우는 "누가 인간이 필요하대?"라는 식의 태도를 기계 설계의 핵심 윤리로 삼는다.
또한 그는 기술의 발전이 인간의 분석력, 판단력을 흐리게 만든다고 주장합니다. 예를 들면 여행을 할 때 지도를 보고 어디로 갈 것인지 판단하던 사람들은 이제 스마트폰 지도 어플로 공간에 대한 파악을 할 필요가 사라졌죠. 자신의 판단보다는 정확한 기계의 판단을 믿고는 생각을 전혀 안 하게 됨으로써 뇌를 사용하기를 포기해 버린 대가는 ‘치매’나 ‘알치하이머’의 발병을 높이게 된다고 니콜라스 카는 주장합니다. 모든 그런 병이 생긴 환자들이 기계에 의존한 사람은 아니지만 말이죠.
또한 비행기 조종 부분에서도 자동화로 인해 수동 조종 업무가 대체된 점도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비행 중 문제가 발생할 경우 자동화에 익숙해진 조종사들이 위급한 상황에 대처하지를 못해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고 실제로 그런 사례들을 말하며 자동화의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그래서? 다같이 #자연인으로 살자고?
물론 그러자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산업자동화의 장점은 분명히, 아주 분명히 있으니까 말이죠. 인력난이 심각한 업종에서 산업자동화는 커다란 해결책이 될 수 있습니다. 큰 사례로 스마트팜을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모두가 농가를 떠나 도시를 향한 시대, 농업 부분에서 인력난은 큰 문제였죠. 농사에는 출퇴근도 없을 만큼 손이 많이 필요한데 말입니다. 그래서 대두된 것이 농업 경쟁력 강화였습니다. ICT (Information coummunication Technology), 즉 정보통신기술을 농업과 접목해 인력난을 해결해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프로젝트가 바로 ‘스마트팜’ 입니다. 컴퓨터나 스마트폰, 태블릿 등을 이용하여 원격으로 온도, 습도를 제어하고 그 외에도 최적의 환경을 손쉽게 만들 수 있도록 해주죠. 스마트팜에는 사물인터넷을 통해 데이터를 관리하는 것 또한 가능합니다. 농가의 가장 큰 문제인 인력난을 해결해주는 귀중한 기술이죠.
#돈, 돈, 돈을 아낍시다!
4차산업혁명이 가져온 기술은 스마트팜, iOT, ICT에서만 끝나는 거라면 혁명이라 불릴 수 없습니다. CPS(Cyber physical system)를 소개하고자 하는데요. CPS는 컴퓨터 프로그래밍으로 만들어진 가상 세계(cyber), 즉 디지털 환경과 실제 세계(physical)를 통합하는 개념입니다. 예를 들어 신제품이 나왔을 때 실제로 테스트를 할 경우 100만원이 드는데 컴퓨터로 컴퓨터로 가상 세계를 만들어 테스트를 했을 때 10만원이 든다고 쳐보죠. 결과를 통한 예측이 실제와 가상 세계가 별로 차이가 없다면 당연히 10만원이 드는 쪽을 택할 것입니다. 이런 기술은 현재 많은 제조업 회사에서 상용되고 있습니다. 제품 생산 부분에서 이런 식으로 예산을 줄이고 제품의 퀄리티를 높여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죠. 제조업은 물론 의료, 운수, 군사, 건설 등 다양한 부분에서 CPS 기술은 사용됩니다. 단순 비즈니스를 넘어서 국가 경쟁력까지 높일 수 있는 기술이라 할 수 있습니다.
미래를 준비한다는 진부한 얘기 대신, #변화를 다루는 스킬이 필요한 시대
기술 발전과 미래 사회에 대해 끊임없이 글을 쓰고 강의를 하는 나이젤 캐머론(Nigel M. De S. Cameron)은 책 ‘로봇과 일자리: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에서 아래와 같이 말했습니다.
적응력이라는 핵심적인 문제도 존재한다. 미래의 직업 변화에 준비해야 한다는 말은 진부해져 버렸다. 실제로, 미래를 생각하면 우리의 아이들은 점점 더 길어지는 수명, 풀타임과 파트타임 ‘일’의 변종들이 나타나는 삶, 피고용 상태와 자영업, 자원봉사, 여가 기간에 거의 끝도 없이 적응해야만 한다. 어떻게 해야 이 아이들이 더 준비를 잘할 수 있을까? 자기창조(self-invention)와 재창조 능력, 감독이나 경제적 필요의 압박이 없는 상태에서 스스로 시간을 보람 있게 보내는 능력, 정신적인 삶, 다양한 종류의 관계 능력, 그리고 무엇보다도 변화를 다루고, 변화에 대처하고 심지어는 변화를 즐기는 능력 같은 스킬들을 가르쳐야 할 것이다.
그가 말한 것처럼 우리는 변화를 다룰 줄 알아야 하는 시대에 왔습니다. 그리고 교육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죠. 출근-퇴근못함-야근으로 이뤄진 전형적인 업무의 시대 대신 디지털 노마드(Digital Nomad)나 노 로케이션 잡(No location job)과 같이 원격근무, 유연근무제가 보편화 될 수도 있습니다. 그만큼 수익 창출도 그 구조가 달라질 것입니다. 사실, 어떻게 변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렇게 때문에 더더욱 변화에 유연하고 변화 자체를 다룰 줄 아는 인재가 될 필요가 있다는 것이죠. 다른 그 무엇도 아닌 자기 자신의 행복을 위해서 말이에요. 행복이라는 끝맺음이 조금 어색하실 수도 있지만, 4차산업혁명과 행복은 결코 무관하지 않습니다. 좀 더 편하고 행복해지기 위한 인간의 욕망에서 비롯된 것이 바로 산업자동화와 다양한 기술들이기 때문이죠. 이상 싸이몬팀 이었습니다.
참고서적
- 유리감옥 / 니콜라스 카/ 한국경제신문사
- 로봇과 일자리/ 나이절 캐머런/ 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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