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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성인은 학습지를 푼다!타겟 확장 마케팅 분야와 사례 네가지 by 싸이몬팀

요즘 성인은 학습지를 푼다!

타깃 확장 마케팅 분야와 사례 네 가지

 

어린 시절의 전유물인 줄 알았던 학습지를 성인이 한다?! 남성도 여성의 메이크업 제품을 바른다?! 줄어드는 출생률과 높아지는 고령화, 밀레니얼 세대의 달라진 가치관으로 타깃을 확장하는 분야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또한 이미지 탈피로 타깃 확장에 성공해 매출이 늘고 있는 브랜드도 있죠. 타깃 확장에 관한 사례들을 통해 마케팅 성공 비법을 싸이몬이 분석했습니다.

 

 

이미지 출처; pexels.com

1. 타깃 확장 분야 - 학습지를 푸는 어른들, 왜? 

2019년 3월 캠퍼스 잡 앤 조이의 기사에 따르면 직장인 10명 중 8명이 학습지 교육을 받아볼 생각이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직장인 380명을 대상으로 한 이 설문조사에서 학습지 이용 이유는,  50%가 ‘틈틈이 공부할 수 있어서’였고 25.8%가 ‘1대 1로 배울 수 있어서’, 7.6%가 ‘강사와의 시간 조절이 가능해서’ 2.4%가 ‘가격이 저렴해서’였습니다. 최근 매경프리미엄 기사에는 교원 구몬학습 성인 회원수 추이를 발표하기도 했는데요. 2016년에 40,000명이었던 회원수는 2018년 12월에는 57,000명으로 늘었습니다.

나이가 들고 직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자기 계발에 대한 필요성이 높은 성인을 타깃으로 확장하는 마케팅은 어쩌면 필연일지도 모릅니다. 출산율이 낮아지면서 어린이 타겟은 그 수가 적어지고 시대는 점점 고령화되기 때문이죠. 2030으로 타겟으로 하는 학습지 시장은 이제 4050 그리고 6070까지 그 폭을 넓혀야 할지 모릅니다.

 

 

이미지 출처; pexels.com

2. 타겟 확장 분야 – 밀레니얼 세대의 달라진 가치관, 메이크업!

Asia-pacific journal은 2019년 3월  ‘밀레니얼 세대의 남성 메이크업에 대한 인식 및 사용실태에 관한 연구’를 발표했습니다. 이 연구를 보면 밀레니얼 세대, 즉 1990년 이후 태어난 남성들은 남성 메이크업에 대부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는데요. 이유는 ‘외모가 경쟁력’이라는 인식이 강한 시대를 살고 있는 세대이자 외모 표현은 개인의 자유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런 현상을 파악하고 많은 화장품 브랜드에서는 남성에게 맞는 기초 제품을 세분화시켜 내놓고 있습니다. 쉐이빙 크림, 올인원 에센스, 모공관리 기초제품 등 남성의 피부를 조금 더 깔끔하게 표현해주는 그루밍 키트들은 이미 시중에 많죠. 남성의 피부 관리는 더 이상 생소한 일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메이크업은 어떨까요?

 

유튜브 ‘남자 메이크업’ 검색 캡쳐

 

‘남자가 무슨 화장이야?’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아직도 있을지 모르지만 남성들의 메이크업 또한 트렌드가 아닌 일상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메이크업 브랜드에서도 남성을 위한 제품을 기획하고 개발하고 있는데요.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외모 표현은 자유!’라는 인식 덕분에 메이크업 분야는 기존 여성 타깃에서 남성까지 흡수하고 있습니다. 유튜브 채널만 봐도 남성 메이크업을 알려주고 메이크업 아이템을 리뷰하는 영상 콘텐츠가 상당합니다. 메이크업 아이템 또한 남성 전용 메이크업뿐 아니라 여성만 쓸 법한 파운데이션, 립스틱, 블러셔 등을 리뷰합니다. 메이크업은 여성을 위한 것이라는 고정관념이 완전히 사라진 것이죠.

 

 

 

이미지 출처: http://www.kukto.co.kr

 

3. 타깃 확장 기업 사례- 국토대장정으로 1020을 잡은 ‘박카스’

국내의 대표적은 피로회복제 음료 제품이 있습니다. 이 제품은 1961년 출시된 이후 국민 피로회복제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피로회복제라는 확실한 제품군이라는 제한 때문에 올드한 이미지를 벗어나기 힘들었다고 하는군요. 판매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타깃을 확장하는 방법이 절실했습니다. 그래서 시작된 것이 국토대장정 행사입니다. 국내 대학생 및 대학원생을 선발하여 20박에 거쳐 약 570km를 걷는 이 국토대장정은 올해 22회를 맞이했습니다. 1년에 한 번 진행하기 때문에 벌서 22년을 맞이한 것인데요. 온라인에는 국토대장정 합격 자기소개서가 공유될 만큼 지원자가 많고 선발 경쟁률이 무척 높습니다.

몇몇 전문가들은 ‘국토대장정’과 연계 마케팅을 통해 박카스가 타제품과의 경쟁에서 승리했다고 말합니다. 1020으로 타깃을 확장하고 피로 해소가 아닌 젊음, 활력의 이미지로 탈바꿈하는 데 성공했기 때문이죠

 

 

 

이미지 출처: ellesse-shop.co.kr

 

4. 타깃 확장 기업 사례 – 사라진 줄 알았던 브랜드 ‘엘레쎄’

‘엘레쎄’라는 스포츠 브랜드가 있습니다. 90년대와 2000년대 초 1020세대에게 인기를 누리던 이 브랜드는 그 후부터 주춤한 모습을 보이며 기억 속에서 사라져 갔습니다. 그런데 2019년 5월 한국 섬유 신문의 기사에 따르면 이 브랜드가 전년 대비 50% 넘는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기사를 이어서 보면 3040세대를 겨냥했던 브랜드 타깃이 올해 1525 세대로 확장하면서 매출이 상승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1525세대의 입맛에 맞춘 ‘우리 반 스타일대로’을 통해 고등학교 한 반 학생 모두에게 학생용 슬리퍼를 제공하고 힙하고 레트로 한 스트릿 아트웍 팝업스토어를 열어 1525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패션비즈 기사에 따르면 힙합과 스트릿 패션에 열광하는 유스 세대, 즉 1525세대와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기 위해 힘을 싣고 있다고 하네요. 주요 매장마다 억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는 이 브랜드의 타깃 확장은 지금까지는 성공적인 것 같습니다.

 

 

 

이미지 출처; pexels.com

 

‘가능해?’를 ‘가능해!’로, 인식을 바꿔라!

조금 추상적인 말일지도 모르지만 앞선 구체적인 사례들을 보면 조금 윤곽이 잡히지 않으시나요? 타깃 확장에는 틀에 박힌 관념을 깨고 인식을 바꾸는 것부터 시작됩니다.

 

l   성인이 학습지를 해? -> 해!

l   남자가 화장을 해? -> 해!

l   젊은 사람도 피로 해소가 필요해? -> 해!

 

마치 가능해? 를 가능해!라고 말해야 무언가가 정말 가능해지는 것처럼, 타깃 확장을 위해서는 가능성을 믿어야 합니다. ‘당신도 우리 제품이 필요한 사람이다!’라고 말할 수 있으려면 제품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사람부터 그 게 가능하다고 확신해야 하기 때문이죠. 이상 싸이몬 생각이었습니다.

 

 

 

 

*참고 기사 블로그

매경 프리미엄 ‘구몬, 눈높이... 학습지 성인 회원 늘었다는데’

꿈꾸는 섬 ‘박카스는 어떻게 비타 500과 마케팅 전쟁에서 승리하였나?’

문화예술 작품 및 정보 안내 ‘타깃 확장 마케팅 성공 사례 – 박카스’

Fashion Biz ‘엘레쎄, 스티그마 컬래버 팝업스토어 오픈’

HSST ‘밀레니얼 세대의 남성 메이크업에 대한 인식 및 사용실태에 관한 연구’

한국 섬유 신문 ‘젊어진 엘레쎄, 매출 50% 상승하며 고공행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