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싸이몬 생각

위축되는 대기업 외식 브랜드 소규모 푸드 스타트업은 고공성장하는 이유! by 싸이몬팀

위축되는 대기업 외식 브랜드
소규모 푸드 스타트업은 고공성장하는 이유!


잘나가던 국내 대기업 외식브랜드가 매각설에 휩싸일 정도로 위축되고 있습니다. 소셜미디어를 통한 먹는 방송’, 공중파에서의 외식 방송은 항상 상한가를 치고 있는데 말이죠. 게다가 전세계적으로 소규모 푸드스타트업들은 높은 투자를 받으며 승승장구 하고 있습니다. 왜 굴지의 대기업 외식 브랜드는 바닥을 치고 적은 자본으로 시작한 그들은 성장하는지 싸이몬이 분석했습니다.




 1. 나날이 위축되는 한국의 외식업계
     특별한 날이든 보통 날이든 고객이 몰려들었던 대형 패밀리 레스토랑, 한식 뷔페. 붐처럼 늘어나던 이 대형 레스토         랑들이 2014년부터 점점 매장 수가 줄어들며 위축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뷔페와 더불어 이름만 들으면 다         알법한 주요 패밀리 레스토랑 브랜드는 2014년만해도 전국적으로 400여개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나 작년인 2018년       통계에 따르면 약 30%의 매장수가 사라진 상태입니다. 이렇게 매장수가 줄어든 브랜드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2. 대형 프랜차이즈의 한계 때문에?!

     공통점은 그 브랜드들이 대기업이 만든 대형 프랜차이즈라는 것입니다. 프랜차이즈라고 해서 모두가 위축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들은 넓은 매장, 대기업을 활용한 홍보 전략, 좋은 위치 선점 등 이로운 점은 모두 가지고 있었죠. 그렇         기 때문에 꼭 대형 프랜차이즈의 한계라고만은 볼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대기업 외식 브랜드가 위축된 진짜 이유는       무엇에 있을까요?

  

      


 

ü   인구 감소로 인한 외식시장의 축소

ü   배달 프랜차이즈들의 강세와 소비자의 니즈

ü   함께 먹기보다는 개인주의가 강해지는 세대 변화

ü   소셜미디어의 발달로 숨겨져 있던 맛집의 부각


  거대한 자본으로 다 될 줄만 았던 대기업 외식브랜드는 의외의 복병을 만난 것입니다. 바로 혼밥으로 대표되는 개인      화소셜미디어입니다. 혼자인 게 편하지만 소셜미디어 없이는 못사는 젊은 세대들은 익숙하고 넓은 매장을 가기보    다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알려진 작은 맛집을 찾아 줄을 섭니다. 이런 사회 현상으로 대형 프랜차이즈는 점점 설 곳        을 잃게 된 것이죠


   3. 전세계의 식탁을 바꾸고 있는 푸드 스타트업

    

            미국에서 출발한 자판기 샐러드, 파머스 프리지 (출처: farmersfridge.com) 

 
      현재 미국, 유럽 등 서구 쪽에서는 푸드 스타트업이 강세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유는 한국 못지 않게 변화되는 식문        화 때문입니다. 혼밥을 하면서도 건강하고 싶고 환경도 지키고 싶어합니다. 게다가 그 누구보다 편리하게 식품을          공급받고자 하는 욕망이 전세계적으로 펼쳐져 있죠. 어떤 푸드 스타트업들이 큰 성과를 이루고 있는지 알아보겠습        니다.
 
       급속냉동 신선 스무디 배송 데일리 하베스트

          마트에서 팔리는 과일은 신선해보이기는 하지만 수확한 지 시간이 조금 지난 것일 수 밖에 없습니다. 유통과정              이 길기 때문이죠. 미국 뉴욕에 사는 레이첼 드로리(Rachael Drori)는 마트에서 파는 과일보다 더 신선하게 스무            디를 만들 수 있도록 고객에게 급속냉동한 식품을 배달합니다. 전문 영양사와 요리사를 고용해 메뉴마다 조리법            을 완벽히 개발했고 반응이 꽤 괜찮아 미국 유명인사들에게 투자를 받았다고 하네요.


       저녁에는 할인도 되는 자판기 샐러드 파머스 프리지

          사람들이 이동 중에도 맛있고 건강한 식사를 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시작된 파머스 프리지. 미국 시카고에 사는           루크 손더스(Luke Saunders)라는 20대 청년이 시작한 스타트업입니다. 오전 10시에 신선한 상태의 샐러드가                유리병에 담겨 자판기에 배달됩니다. 일반적인 상점과 달리 옮겨가며 설치가 가능하고 판매 직원이 따로 필요            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플라스틱 사용도 최소화해 환경도 생각했죠. 그리고 저녁 시간에는 할인 금액            으로 제공된다고 하네요. 생각보다 좋은 반응으로 미국 현지 다양한 공간에서 이 자판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③ 남은 음식물로 돈 버는 카마

     음식물쓰레기 처리 비용으로 인한 문제는 단순히 우리나라만의 것이 아닙니다. 전세계적으로 넘쳐나는 음식물       쓰레기가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스웨덴에서 시작된 카마(karma)라는 스타트업은 레스토랑에서 남은 음식을 소       비자와 연결시켜 줍니다. 레스토랑이 카마 어플리케이션에 남은 음식을 올리면 소비자는 판매 가격의 절반 정       도로 음식을 사먹을 수 있습니다. 배달도 가능해진 카마는 현재 25만명 이상이 사용하며, 카마 측에서 소비자의      데이터를 축적하여 자주 이용하는 레스토랑을 추천하는 기술 등으로 사용량을 더 늘리고 있다고 합니다.

   

  



4. 소규모로 시작한 푸드 스타트업에게 배울 것들

     남은 음식을 사고팔고 급속 냉동 식품을 집에 배달하고 샐러드를 자판기로 판매한다… “그게 말이 돼?” 라는 말이     쉽게 나올만한 아이디어들이지만 국내에서도 충분히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푸드 스타트업은 아래 4가지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l 편리함을 우선시하는 세대를 위한 배달 및 융통성 있는 위치 선점

l 어플리케이션, 빅데이터, 알고리즘을 활용한 음식 추천   

l 건강한 음식을 소비하며 사회에 공헌까지 할 수 있는 즐거움

l 대형 자본에서 벗어난 생각의 전환

 

    사업, 특히 외식 사업은 결코 쉬운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위 4가지의 핵심 포인트를 가지고 간다면 위축되는 대형 외      식업계에서 눈에 띌 기회를 반드시 잡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상 싸이몬이었습니다!






 

       ※ 참고 기사

- businessinsider: These healthy $7 breakfast bowls aim to mimic meals like cheesy grits and breakfast burritos — here's what we thought

-  Tech crunch: Farmer’s Fridge wants to make eating healthy food as easy as getting money form ATM

-  SILICON CANALS: 6 Cool tech startups for fresh graduates looking for a job in Sweden

-  투자저널: 남은 식품으로 돈 버는 스웨덴 스타트업

-  한국경제: 대기업 외식사업도 비명’… CJ 푸드빌 300억 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