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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잡는 AI, 리걸테크, 기업 부실 예측!다양한 산업과 결합하는 ‘요즘 인공지능’! _by 싸이몬팀

치매 잡는 AI, 리걸 테크, 기업 부실 예측!

다양한 산업과 결합하는 ‘요즘 인공지능’!

 

 

치매를 잡는다는 AI와 노인들의 행복감은 높이고 고독감은 낮추는 음성 AI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점점 높아지는 노인 인구 비율에 대응하는 AI 기술뿐 아니라 기업 부실과 수요까지 예측하는 AI! 새로운 산업과 결합하여 더욱 핫해지는 요즘 인공지능을 소개합니다.

 

 

이미지 출처: unsplash.com

 

 

AI로 치매를 조기 진단하고

5G가 의료계까지 확장된다

 

2020년 4월, 중앙일보는 인공지능(AI)을 통해 치매를 조기에 진단할 수 있다는 기사를 보도했습니다. 내용을 보면 인공지능에게 치매 연구 데이터를 학습시켜 치매를 조기에 진단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만든다는 것이었는데요. 연구팀은 바로 국내 대형 통신사인 K와 조선대 광주 치매 코호트 연구단이라고 합니다. 이들은 4월, 클라우드와 AI 기반의 치매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는데요, 조선대학교 광주 치매 코호트 연구단은 2018년 세계 최초로 한국인 표준 뇌 지도를 작성한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뇌 영상 분석 알고리즘을 적용한 치매 예측 기기인 ‘뉴로아이’를 개발하기도 했죠.

 

또한 광주 치매 코호트 연구단은 최근 동아시아인이 서양인보다 특정 유전자에 의한 치매에 더 취약하다는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에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치매연구 빅데이터를 구축해 2019년 11월 미국 국립보건원(National Institute of Health, NIH)과 5년 간 140억여 원 연구비 지원 협약을 체결해 의료계에서 큰 이슈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미지 출처: pexels.com

 

 

사실 이 연구의 목적은 ‘인공지능’으로 국가 차원의 중요 사안인 치매에 대한 원인을 규명, 예방하여 치매 유병률을 낮추는 것도 있겠지만 5G 기술의 확장도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K사는 5G 기술을 의료, 금융, 제조업 분야 등에 다양하게 적용하며 클라우드, 스마트 팩토리, 미디어 스트리밍 서비스 등을 선보였는데요. 지난해부터는 대형병원과 함께 환자 이송 중 고화질 영상으로 상태를 실시간 진단, 처방해 지연 없이 대응할 수 있는 ‘AI 응급의료시스템’을 공동 추친했습니다. 또한 5G를 활용한 세계 최초 5G 스마트 혁신 병원을 시범 구축하기도 했습니다.

 

다시 치매 조기 진단 연구로 돌아오면 K사와 광주 치매 코호트 연구단은 이번 연구 협약을 통해 치매 연구 데이터와 분석 시스템을 클라우드 플랫폼에 접목해 연구자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고 전했습니다.

 

 

 

이미지 출처: pexels.com

 

 

 

기업 부실과 상품 수요를

예측하는 AI

 

2020년 5월, 조선비즈 기사에 따르면 ICT 기업인 P사는 기업신용평가 회사와 함께 인공지능 기반의 기업 부실 예측 시스템을 공동 개발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시스템은 기업의 재무와 비재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분석하여 채무 상환과 자금 도달 능력을 예측하는데요. 이 시스템의 목적은 기업의 부실이 발생하기 전에 고객에게 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함이죠.

연합뉴스에 따르면 P사가 개발한 이 서비스는 기존 신용등급과 달리 재무제표뿐 아니라 금융거래내역, 국민연금 납부실적, 공공조달 참여 실적, 상거래 정보 등 다양한 자료를 분석하고 부실 발생 시점까지 예측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기업 경영활동과 관련된 데이터를 추가 확보하고 인공지능 모델을 고도화함으로써 부실 예측률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기업 부실 예측뿐 아니라 수요를 예측하는 인공지능도 개발되었는데요. 2020년 4월 연합뉴스는 대형 정보통신회사인 S사가 인공지능 수요예측 플랫폼을 자체 개발해 본격적인 사업화에 나선다고 전했습니다. Tech M을 통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기존 유통매장에서는 과거 판매 데이터를 기반해 발주를 하고 그 후에는 매장 재고 상황에 맞춰 직원들이 추가 발주 업무를 담당해야 했는데요. 인공지능을 통한 수요예측 서비스를 활용하게 되면 판매 데이터 외에도 날씨, 가격, 프로모션, 계절 등 수백 가지의 다양한 변수를 기반으로 매일 상품별 판매량을 예측하고 필요한 상품 주량만큼 자동 발주한다고 합니다.

현재 이 서비스는 작년 11월부터 대형마트 2개 매장에서 도입되어 운영 중입니다. 또한 시스템 고도화를 위해 마트와 협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미지 출처: unsplash.com

 

일상 가까이에 들어선 리걸 테크(Legal Tech)

변호사는 사라지는 것일까?

 

2020년 5월 이투데이는 기사를 통해 법률 AI로 인해 혜택을 얻는 이들이 많아졌다고 전했는데요. 법률과 기술의 결합을 ‘리걸 테크(Legal Tech)’라고 부르는데요. 실제로 많은 이들이 이 리걸 테크를 통해 손쉽게 법률 자문을 구하고 있습니다.

2019년 8월, 한국에서 열린 ‘알파로 경진대회(Alpha Law Competition)’에서는 리걸 AI와 변호사가 함께 구성된 혼합팀과 변호사만으로 구성된 팀이 근로계약서 문제를 찾는 대결을 했는데요. 이 대결에서 이긴 것은 리걸 AI와 변호사로 구성된 혼합팀이었습니다. 혼합팀의 경우 계약서 내용을 단 7초 만에 분석하는 기염을 토했는데요. 이를 통해 많은 이들이 리걸 테크의 시대가 빠르게 다가오고 있음을 직감했다고 합니다.

 

BIZION 기사에 따르면 리걸 테크 산업은 2010년 전후로 형성된 새로운 산업이기 때문에 정확한 시장 규모는 파악하기 어렵지만 리걸테크 스타트업 투자액만 보면 2011년에 9,140만 달러, 2015년에는 2억 9,200만 달러로 4년간 3배까지 확대된 것으로 보아 그 성장세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기사를 이어 보면 법률사무관리, 법률서비스 소프트웨어 시장은 2019년 57억 6,300만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앞서 언급한 대로라면 변호사라는 직업이 정말 사라질지도 모르는 일 아닐까요? 실제 리처드 서스킨드(Richard Susskind)라는 학자는 ‘변호사의 종말(The End of Lawyers)’라는 저서를 통해 변호사라는 직업이 재봉사와 같은 길을 걷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전문가들은 여전히 인공지능보다 실제 사람인 변호사가 복합적인 추론, 끈기 있는 소통을 통해 인공지능이 할 수 없는 영역을 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unsplash.com

 

 

폴더폰에도 AI 탑재!

실버세대를 공략하는 인공지능

 

앞서 인공지능을 통해 치매를 진단하는 연구가 개발 중이라고 전했는데요. 이처럼 인공지능은 실버 세대를 대상으로 한 고도화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인공지능을 탑재한 폴더폰을 소개할까 하는데요.

 

2020년 4월, 블로터 뉴스에 따르면 통신사인 S사와 K사가 인공지능 서비스를 탑재한 폴더폰을 선보인다고 합니다. 기사에서는 이 폴더폰이 통신사별 인공지능 음성 서비스를 갖췄다고 하는데요. S사는 자사의 인공지능 음성 서비스인 ‘누구’, K사는 ‘기가지니’가 탑재됩니다. 특히 S사는 이 폴더폰을 통해 노년층을 집중 공략한다고 전했습니다. 기본적인 날씨, 계산기, 날짜, 어학사전, 백과사전 기능 등을 음성으로 조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감성적인 대화를 통해 재미 요소를 제공한다고 하는데요. 기업 관계자는 단순한 재미를 넘어 고독감이 높은 노년층의 행복감을 높이기 위한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 확신했습니다.

 

이미지 출처: unsplash.com

 

 

 

2020년 5월 매일경제는 기사를 통해 S사와 한 ICT연구소가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음성비서를 사용한 독거노인들의 서비스 효과를 분석한 내용을 소개했는데요. S사의 AI 음성비서 `누구`가 탑재된 스피커를 통해 돌봄서비스를 이용한 독거노인 670명(조사 대상자 평균 연령은 75세, 여성과 남성 비율은 7대 3)을 대상으로 조사한 서비스 효과는 아래와 같았습니다.

조사 결과, 서비스를 이용한 전과 후로 나눴을 때 행복감 점수는 사용 전 12.57점에서 사용 후 13.48점으로 높아졌습니다. 고독감 점수는 어땠을까요? 사용 전 2.53점에서 사용 후 2.41점으로 고독감이 낮아졌습니다. 결과적으로 음성 AI가 사용자들의 행복감은 다소 높이고 고독감은 낮춘 것으로 나타난 것이죠.

 

이처럼 인공지능은 너무나도 가까이 우리 일상에 다가와 있습니다. 핵심은 인공지능이 다양한 산업과 결합한다는 점입니다. 5G, 의료계, 법률 등 우리와 가깝지만 멀기도 한 산업들과의 결합으로 새로운 산업으로 확장되는 인공지능을 더욱 주목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상 싸이몬 생각이었습니다.

 

 

 

 

 

 

*참고기사

이투데이 ‘[안녕? AI] "변호사 만나기 부담스럽다면…'인공지능 변호사'에게 물어보세요"’

BIZION ‘AI가 바꾸는 법률 서비스 '리걸테크'’

중앙일보 ‘[전문가 기고] 인공지능 변호사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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