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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싸이몬 생각

‘웹툰, 웹소설은 그저 빛…’글로벌 진출을 노리는 스토리 플랫폼들의 불꽃 전쟁_by 싸이몬팀

웹툰, 웹소설은 그저 빛…’

글로벌 진출을 노리는 스토리 플랫폼들의 불꽃 전쟁

 

올해도 웹툰, 웹소설의 드라마화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태원 클라쓰’ ‘경이로운 소문’ ‘며느라기’ ‘스위트홈’ ‘쌍갑포차’ ‘여신강림’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마요등 셀 수 없이 많은 웹툰과 웹소설들이 드라마 화되며 그 인기를 인정받고 있는데요. 더불어 IT 업계는 웹툰, 웹소설 스토리로 글로벌 진출을 준비하거나 이미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현황을 싸이몬이 알아봤습니다.

 

이미지 출처 : unsplash.com

 

세계 최대 웹소설 플랫폼

네이버가 인수하다

 

2021 1월 네이버는 1 19일에 열린 이사회에서 세계 세계 최대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Wattpad)의 인수 건이 결의되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네이버는 약 6억여 달러에 왓패드지분 100%를 인수한다고 전했는데요. 네이버는 이번 인수를 통해 웹툰과 웹소설 분야에서 각각 세계 1위 플랫폼을 보유하게 됐죠.

 

보도자료에 따르면 왓패드는 매월 9000만 명 이상의 사용자가 230억 분을 사용하는 세계 최대 소셜 스토리텔링 플랫폼입니다. 월 사용자 수 7200만명에 달하는 네이버는 왓패드를 통해 약 1 6천만 명(양사 월간 순 사용자 수 단순 합산) 이상의 사용자를 가진 글로벌 최대의 스토리텔링 플랫폼 사업자가 될 것이라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습니다.

 

더불어 500만명의 창작자들이 남긴 10억 편에 달하는 스토리를 통해 네이버의 글로벌

콘텐츠 비즈니스를 안정적이고 효과적으로 확대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왓패드 로고 이미지

 

또한 네이버는 웹툰 분야에서 쌓은 IP 비즈니스 노하우를 접목해 왓패드의 플랫폼 및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도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은 2013년 유료보기, 광고, IP 비즈니스로 이어지는 PPS 프로그램(Page Profit Share Program)을 만들고 2014년 영어, 중국어 등 글로벌 웹툰 서비스를 출시했는데요. 마니아들이 즐기던 웹툰 콘텐츠를 글로벌 산업으로 끌어올렸다는 평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북미, 유럽 등 다양한 지역에서 사용자를 보유한 왓패드의 접목할 경우, 웹소설 역시 더 공고한 창작 생태계를 갖추며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근간 콘텐츠로의 성장을 본격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네이버웹툰 김준구 대표는 “네이버웹툰은  왓패드를 통해  한층 더 다양한 글로벌 스토리텔링 IP를 확보하게 되었다”면서 “왓패드와의 시너지를 통해 기존에 네이버웹툰 갖고 있는 IP의 다각화 역량이 강화되어  글로벌 최고 수준의 엔터테인먼트 기업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말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김 대표는 “이미 네이버웹툰을 통해 우리나라의 작가들이 글로벌에서 활동을 시작하고 더 많은 수익을 거두게 된 것처럼, 웹소설 작가들의 해외 진출도 더욱 활발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미지 출처 : unsplash.com

 

질 수 없는 카카오!

대규모 합병을 통해 슈퍼 플랫폼 꿈꾼다?!

 

카카오 또한 웹툰, 웹소설 사업을 더 확장하기 위해 대대적인 합병을 진행 중이라는 소식입니다. 아시아경제의 2021 2 14일 기사에 따르면 카카오는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M이 합병하여 카카오 엔터테인먼트를 출범한다고 밝혔는데요.

 

기사에 따르면 각 매출규모가 이미 수천억원에 이르기 때문에 합병 이후 예상 연매출은 1조원 이상일 것이라고 하네요. 그러나 이 합병의 목적은 수익 이전에, 글로벌 시장 진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 이사회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경쟁 우위를 점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하는데요.

 

기사를 보면 카카오페이지는 웹툰, 웹소설을 중심으로 한 투자를 통해 약 8500개의 원천 스토리 IP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다음 웹툰과 더불어 일본, 북미, 중화권 진출도 지속적으로 모색해 왔는데요. 실제로 인기리에 막을 내린 이태원 클라쓰’ ‘경이로운 소문등도 카카오가 가진 원천 스토리 IP이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최근 이슈가 된 승리호또한 카카오페이지가 직접 제작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카카오M 2018년 공식 출범된 회사로 영화사, 엔터테인먼트 등을 인수하며 엔터네인먼트로서 입지를 다졌습니다. 2020 3월에는 앵커에퀴티파트너스 등 글로벌 투자사로부터 약 2100억원 규모 투자 유치하기도 했는데요. 더불어 2020 9월 카카오TV 오리지널 콘텐츠를 론칭하면서 드라마, 영화 등의 제작에 힘써왔습니다.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지난 9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IP 비즈니스가 창출할 수 있는 부가가치 전체를 아우르는 독보적인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한다"면서 "합병 이후에는 생태계 간 본격적인 시너지를 창출하며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체의 성장과 혁신을 주도하겠다" 강조했다고 기사는 밝혔습니다.

 

이미지 출처 : unsplash.com

 

웹툰, 웹소설은 돈이 된다?!

디앤씨미디어, 지난해 영업이익 131억원

 

웹툰, 웹소설 콘텐츠 제작 기업인 디앤씨미디어 2021 2월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고 밝혔습니다. 디앤씨미디어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37% 늘어난 577억원, 영업이익은 66.1% 증가한 131억원을 기록해 설립 이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는데요.

 

보도자료에 따르면 관계자는 "웹툰과 웹소설 사업이 고르게 성장한 상황에서 웹툰 사업이 호실적을 견인했다" "디앤씨미디어의 대표작인 '나 혼자만 레벨업' 웹툰 단행본이 독일과 브라질에서 출시 직후 판매 1위에 오르는 등 인기 소설에 기반한 노블코믹스가 국내외 매출 신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를 토대로 회사는 올해 웹소설과 웹툰 사업을 동반 육성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스토리 전개 역량이 중요한 웹소설 부문에서 기획 역량을 강화하고 웹툰 전문 스튜디오 ‘더앤트’와 협업을 통해 상반기 신작을 내놓을 예정이라고도 밝혔습니다.

 

보도자료를 통해 2021년 해외 시장 진출 계획도 전했는데요, 지난해 말 일본과 북미에서 출시한 노블코믹스 '악역의 엔딩은 죽음뿐'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히며 한류 웹툰, 웹소설이 해외에서 더욱 빛을 발할 것이라 예상했습니다. 보도자료를 통해 디앤씨미디어 대표는 "지난 해는 해외 시장 확대의 결실이 나타난 해였다" "해외 시장 다변화를 위해 유럽과 북미 내 작품 공급 플랫폼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웹툰을 제작하던 미스터블루 또한 2020 11,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가능할 것이라는 보도자료를 내보내기도 했는데요. 연말에는 일본 만화 플랫폼인 라인망가를 통해 정통무협 작품을 공급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만화강국인 일본에 작품을 공급한다는 것 만으로도 큰 이슈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미지 출처 : unsplash.com

 

핵심은 글로벌이다!

글로벌 OTT 경쟁에서 꼭 필요한 국내 스토리 콘텐츠

 

앞서 설명한대로 웹툰, 웹소설 시장의 국내 트렌드는 글로벌입니다. 실제로 2020 11월 네이버는 보도자료를 통해 네이버웹툰이 미국에서 IP 영상화 사업을 연이어 진행하는 동시에, 유럽, 남미 시장에서는 이용자를 빠르게 확보하는 등 글로벌 시장 확장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콘텐츠 기업이 뚫기 힘들었던 서구권에서도 인기를 얻고 IP 사업도 국내외 제작사들과 본격화함에 따라 네이버웹툰이 국내 만화 서비스에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포부였는데요.

 

네이버웹툰의 미국 법인인 ‘Webtoon Entertainment’는 웹툰 IP를 기반으로 미국 현지 작품 영상화를 확대하기 위해 3개의 국내외 영상 제작 스튜디오들과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은 2020, 글로벌 애니메이션 기업 ‘크런치롤(Crunchyroll)’과 신의 탑’ ‘갓 오브 하이스쿨’ ‘노블레스를 애니메이션화하여 한국 웹툰과 IP의 인기를 입증했는데요. 네이버웹툰의 미국 현지 작품 로어올림푸스(Lore Olympus)’는 현재 ‘짐 핸슨 컴퍼니(The Jim Henson Company )’와 애니메이션 제작을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네이버웹툰 로고 이미지

 

네이버는 국내 웹툰을 가지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이유를, 글로벌 OTT 기업들의 오리지널 콘텐츠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이라고 봤습니다. 그리고 그 가운데 국내 웹툰들의 높은 퀄리티, 인지도 상승으로 인해 웹툰 IP가 원천콘텐츠로서 주목받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는데요. 이미 2019년 스페인어와 프랑스어 서비스를 출시한 네이버웹툰은 유럽과 남미에서도 3분기 MAU 550만을 돌파하는 등 이용자를 빠르게 확보하고 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습니다. 이는 웹툰 콘텐츠가 전무하던 유럽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지 1년도 안 돼 얻은 유의미한 성과라고 전하기도 했죠.

 

보도자료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이 유럽과 남미에서 성공적인 도약을 할 수 있게 된 배경에는 아마추어 플랫폼 ‘캔버스(CANVAS)’에 있다고 하는데요. 한국의 도전만화와 베스트도전 서비스를 모델로 하는 '캔버스'는 현지 작품을 발굴하고 작가를 양성하여 정식 데뷔시키고 있다고 합니다. 스페인과 프랑스에서도 올해 6~7월 ‘캔버스’를 오픈하면서 창작자들과 이용자들이 빠르게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네이버 스페인어 서비스의 ‘캔버스’에서 활동하는 아마추어 작가 수는 1만 명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네이버웹툰 사업 리더는 “할리우드의 대형 플레이어들과 협업도 앞두고 있어 미국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네이버웹툰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라며 “해외 시장에서 직접 플랫폼을 구축해 기존에 없었던 웹툰 시장을 만들어나가는 동시에 다양한 국가에서 고른 성과를 보이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다”라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웹툰, 웹소설 등 스토리텔링 콘텐츠가 국내에서는 정점을 찍고 글로벌화의 대대적으로 성공한다면 웹툰, 웹소설 작가의 시장 진출은 물론 한국의 위상 또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상 싸이몬이었습니다.

 

 

*기사 출처

네이버 네이버, 글로벌 1위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 인수… 글로벌 1위 네이버웹툰과의 시너지 통해 글로벌 IP 비즈니스 분야 선두기업으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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