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싸이몬 생각

미국, 한국을 흔든 클럽하우스안하면 ‘아싸’되는 이 음성 채팅앱이 뭐길래?_by 싸이몬팀

미국, 한국을 흔든 클럽하우스

안하면 아싸되는 이 음성 채팅앱이 뭐길래?

 

전세계 1,270만건의 다운로드, 한국에서만 38 7,000건 이상의 다운로드 횟수를 기록한 앱이 있습니다. 바로 클럽하우스(Club house)인데요. 수많은 소셜미디어 중 왜 클럽하우스가 인기를 끌게 된 것일까요? 클럽하우스의 인기 요인과 현재 상황을 싸이몬이 정리했습니다.

 

이미지 출처: unsplash.com

 

일론 머스크도 한다

연휴에만 100만명 모은 인싸들의 앱

 

클럽하우스는 오디오 채팅 사회 연결망 서비스 어플로, 2020년 소프트웨어 개발사 알파 익스프롤레이션 Co가 개발한 소셜미디어입니다. 초대나 기존 가입자들로부터 승인을 받아야지만 참여할 수 있는 폐쇄적인 시스템이 특징인데요. 2020 12월 기준으로 가치가 1억 달러에 육박한다고 하는데요. 2021 1 21일에는 미국 달러로 10억 달러의 가치를 지니게 되었습니다. 특히 일론 머스크나 마크 저커버그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소식에 그 가치는 더욱 높아졌죠.

 

클럽하우스가 인기를 끌게 된 이유는 아무나 가입할 수 없는 '폐쇄성' 덕분입니다. 클럽하우스에 가입한 기존 이용자로부터 초대장을 받아야만 가입할 수 있죠. 그러나 이용자 한 사람이 초대장을 보낼 수 있는 기회는 단 2. 2명에게만 초대장을 보낼 수 있는 것이죠. 이런 폐쇄성 때문인지 국내에서는 올 2월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게 되었죠.

 

2021 2, 중앙일보 기사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가 올해 설 연휴 기간 클럽하우스 신규 가입자가 약 110만명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해외 ICT 거장들 뿐 아니라 국내 정치인, 기업 대표들도 참여해 대화방을 만들어 사람들과 목소리로 소통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미지 출처: unsplash.com

 

#애플iOS #셀럽 #코로나19

클럽하우스의 인기요인

 

클럽하우스는 유명인사, 셀럽의 연락처를 알지 못해도 그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고 대화할 수 있다는 판타지를 이뤄주는 소셜미디어로 알려져 있습니다. 파이낸셜 뉴스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가 “8년 전 비트코인에 투자해야 했다며 농담 섞인 투자 이야기를 한 곳도 언론과의 인터뷰가 아니라 이 클럽하우스라고 하는데요.

 

아무나 가입하지 못한다는 폐쇄성은 물론, 아직은 애플 iOS 사용자만 가입이 가능하다는 특징도 있습니다. 또한 초대자는 기록으로 남는데요. 자신의 프로필에 어떤 사용자가 초대했는지 정보가 남게 됩니다. ‘OO에 의해 초대가 된 인물이라는 정보가 남는 것이죠. 이는 단순히 정보에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어떤 사용자가 클럽하우스의 가이드라인을 어기면 그 사용자를 초대한 사용자의 계정이 중지됩니다.

 

그렇다면 클럽하우스의 가이드라인은 어떤 것일까요? 2021년 파이낸셜 기사에 따르면 클럽하우스는 특정 개인이나 집단에 대해 차별이나 증오, 혐오적인 발언을 하면 계정이 중지됩니다. , 종교, 인종, 결혼여부 등에 대해 언급하고 비판하는 것도 가이드라인을 어기는 행위가 되죠. 이런 가이드라인을 어긴 사용자는 실시간으로 신고 당할 수 있죠. 사실 소셜미디어 내에서 이렇게 신속하고도 엄격한 가이드라인을 만든 곳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전문가들은 클럽하우스의 가이드라인이 인기 요인이라고 분석하기도 하는데요.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직접 만나 소통할 길이 줄어든 것도 인기 요인으로 분석되기도 하죠.

 

 

이미지 출처: theverge.com

 

페이스북, 트위터도

클럽하우스를 만든다?! 아니, 만들었다?

 

클럽하우스의 선풍적인 인기에 다른 소셜미디어들도 긴장한 탓일까요? 페이스북, 트위터 등도 클럽하우스와 같은 대화형 채팅앱을 론칭할지도 모르겠습니다.

3월 한국경제는 페이스북이 기존 클럽하우스와 유사한 채팅앱 파이어사이드(Fireside)를 개발 중이라는 IT업계의 동향을 소개했는데요. 페이스북 임원들이 직접 직원들에게 음성 기반 채팅앱 개발을 지시했다고 합니다.

 

한국경제 기사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올해 출시를 목표로 이 앱을 개발 중이라고 합니다. 클럽하우스와는 다르게 사용자에게 수익을 주는 모델을 기획하고 있다는 점인데요. 사용자와 사용자를 연결하여 수익을 내고 광고 등을 붙여 이윤을 극대화 할 생각인 듯 합니다. 사용자를 콘텐츠 창작자로 인식하여 수익화 옵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 클럽하우스는 녹음이 되지 않는데요. 어쩌면 페이스북의 음성 기반 채팅앱은 녹음을 가능하게 해 콘텐츠화 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지 출처: https://twitter.com/twitterspaces

 

트위터는 어떨까요? 트위터의 경우 오디오 기반 실시간 대화를 할 수 있는 스페이스(Space) 2020 11월에 발표했습니다. 베타테스트는 12월부터 진행되었고 iOS만 가능했다고 하는데요. 바이라인네트워크의 2021 3월 기사에 따르면 트위터는 2021 1월 초 소셜 방송 앱인 브레이커(Breaker)를 인수하며 음성 채팅방 개발에 박차를 가했는데요. 브레이커는 팟캐스트를 모으고 댓글을 달며 커뮤니케이션하는 소셜 미디어로, 실시간 대화는 아니지만 커뮤니티 기능이 있다는 점에서 클럽하우스와 비슷하다고 바이라인네트워크는 전했죠. 어쨌든 브레이커 인수를 시작으로 트위터는 스페이스를 개발하고 이를 안드로이드까지 확대했습니다. 클럽하우스에 준하는 음질, 참석 요청, 공유 등의 기능은 물론 한번에 10명이 말할 수 있는 기능까지 있다고 전해집니다. 최근 트위터는 스페이스에 유료 구독 서비스인 슈퍼 팔로우(Super Follow)’를 도입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슈퍼 팔로우는 월 구독료를 내고 여러 콘텐츠를 제공받는 서비스인데요. 콘텐츠를 가진 사용자들에게 수익을 안겨준다고는 하지만 클럽하우스와 같은 새로운 소셜미디어로 이탈하는 사용자를 잡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 중인 것은 틀림이 없습니다.

 

이미지 출처: unsplash.com

 

결국 클럽하우스도,

수익화 모델 만든다

 

사실 모든 앱들이 수익화를 위해 운영됩니다. 궁극적인 목적은 이윤이죠. 클럽하우스 또한 유명 크리에이터를 모집하며 수익 모델 창출을 위해 나서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이데일리 3월 기사에 따르면 클럽하우스는 모더레이터 즉 진행자를 직접 발굴하겠다고 밝혔는데요. ‘크리에이터 퍼스트라는 이름의 크리에이터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만들고 크리에이터를 공개 모집한다고 합니다.

 

클럽하우스는 크리에이터들에게 3개월 동안 월 5,000달러( 564만원)의 수입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아직은 구체적인 계획은 공개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다만 지원자들은 유튜브, 틱톡 등에서 활동한 내역과 구독자 현황 등을 제시해야 하죠.

 

이는 유튜브와 같이 수익화가 되지 않는다는 지적에 의한 것일지도 모른다는 전문가들의 의견도 있습니다. 이유야 어찌되었던 언택트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유료 대화방, 유료 광고, 기업들의 신제품 발표 등 수익화가 가능한 콘텐츠들이 진행 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점점 식어가는 클럽하우스의 인기일텐데요. 앞서 언급한 것처럼 지난 2월 폭발적인 인기에 비하면 최근 클럽하우스에 들어가 이야기를 듣고 말하는 이들이 적어진 것은 사실인 듯 합니다. 그러나 변화하지 않는 ICT 기업들은 없기에 클럽하우스의 행보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 싸이몬이었습니다.

 

 

*참고기사

한국일보 흥행 성공에도 수익은 못 내던 클럽하우스, 수익화 나선다

이데일리 클럽하우스, 수익화 첫 발 뗏다…자체 호스트 모집 나서

한국경제 ‘MZ세대 열광하는 클럽하우스…페북·트위터도 만든다

중앙일보 초대받지 못해 더 인기…연휴 100만명 모은 '클럽하우스'

HIGHSNOBIETY ‘ALL WE WANTED WAS AN EDIT BUTTON INSTEAD TWITTER JUST INTRODUCED PAID TWEETS’

바이라인 네트워크 클럽하우스 카피 앱 서막은 트위터가 열었다 – 트위터 스페이스

ADWEEK ‘Facebook Teams Up With The Recycling Partnership to Provide Community-Specific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