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날 특집]
비건 자동차, EGS 경영
글로벌 산업에 부는 트렌드
4월 22일은 세계 지구의 날입니다. 많은 기업들이 지구의 날을 기념하며 환경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는데요. 환경에 대해 더욱 각별해지는 다양한 국내외 트렌드를 싸이몬이 알아봤습니다.
비건 자동차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 각광받는 이유
우먼동아의 3월 기사에 따르면 비건 자동차란 동물 가죽을 대체하는 인조 가죽, 식물성 천연 원료를 사용하는 등 환경 친화적으로 제조된 자동차를 말합니다. B사의 전기자동차는 유칼립투스를 내장재로 사용하고 아욱과 식물에서 추출한친환경 소재를 패널에 사용했다고 합니다.
뉴스펭귄의 3월 기사에 따르면 V사는 가죽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비건 자동차를 얼마 전 선보였는데요. 스웨덴에 본사를 둔 V사는 가죽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최초의 자동차를 런칭하며 2030년까지 모든 차종을 순수 전기차로 전환하고 2040년까지 탄소중립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또한 V사의 이 모델은 순수 전기차로 개발되어 친환경적인 기본적인 요소를 갖췄습니다.
“The C40 represents the future of Volvo and shows where we are going,”
said Henrik Green, Chief Technology Officer.
“It is fully electric, will only be offered online with a convenient care package and
will be available for delivery quickly.”
“C40(V사의 비건 자동차)은 V사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보여주는 차이며
완전한 전기차로서 온라인에서만 제공 될 예정으로 빠르게 배송 가능하다.”
-V사의 최고기술책임자 ‘Henrik Green’
국내 자동차 H사 또한 비건 자동차 개발에 나서고 있다는 소식인데요. H사 또한 식물성 인조가죽, 바이오 플라스틱 등 가죽 대신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를 활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자동차 업계는 왜 비건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일까요? 많은 기업들이 ‘지속가능성’에 대해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더이상 지구를 망치는 일을 해서는 안된다는 소비자의 목소리가 크고 이를 두고 국가 연합 등에서 탄소 발자국을 줄이는 일을 제도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동물 복지에 대한 목소리도 커지는 상황입니다. 유럽의 동물보호단체의 발표에 따르면 연간 4천만 마리 이상의 동물 가죽이 자동차 인테리어에 사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환경, 동물 등을 생각하는 소비자의 목소리가 ‘유난’이라고 했던 과거와는 너무나도 다른 트렌드입니다.
국내 IT에 부는 친환경 바람
ESG가 핵심!
IT 기업 사이에서도 친환경 트렌드가 불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에서는 N사가 친환경 적인 책임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는데요. 4월 16일 N사는 ESG 보고서 개정판을 발간하고 환경, 사회, 지배구조 영역별로 N사가 노력 중인 프로그램들을 소개했습니다. 기본적으로 ESG란 환경(Environment), 사회공헌(Social responsibility) 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인데요. 환경과 사회에 끼칠 영향을 고려한 경영을 펼치는지를 보는 경영평가 요소입니다.
N사의 공식 보도자료에 따르면 N사의 개정된 보고서에서는 특히 사회 영역이 눈에 띄는데요. 기업윤리규범과 AI 윤리준칙, 개인정보 자기통제권 관련 정책, 컴플라이언스 조직 신설과 체계 정립 계획, 반부패경영시스템(ISO 37001) 도입계획, 직군별 교육훈련 체계 등 인재 양성 프로그램 등을 위한 노력과 함께, 국내 최초 ‘QR체크인’, ‘클로바 케어콜’ 등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사회적 기여들이 다뤄졌다고 전했습니다. 환경 영역에서는 신사옥 및 데이터센터 각을 중심으로 한 2040 카본 네거티브 정책의 구체적인 로드맵이 추가됐죠.
보도자료에 따르면 N사는 특히 환경 영역 강화를 위해 1784 신사옥 및 제2데이터센터 건립을 앞두고 지난 2월 환경 전담 조직을 신설했습니다. 4월에는 UNGC(UN글로벌컴팩트)에도 가입했는데요. UNGC는 유엔이 추진하고 있는 지속균형발전에 기업들의 동참을 장려하기 위해 2000년에 발족된 유엔 산하 전문기구로, 기업활동에 있어 친인권·친환경·노동·차별반대·반부패 등의 10대 원칙 준수를 핵심으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국내 통신 기업 K사 또한 EGS 경영에 대한 선언을 발표했는데요. 공식 보도자료에 따르면 미래세대를 위한 친환경 경영추진 및 넷 제로(Net Zero) 2050 달성, 디지털 혁신 기술을 통한 사회 문제 해결, 국내 최고 수준의 준법경영과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 노사공동 ESG 위원회 구성 등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해 나가기로 결의했다고 합니다.
‘넷 제로 2050(Net Zero 2050)’란 기후위기의 주 원인으로 꼽히는 이산화탄소의 실질적 배출량을 2050년까지 제로(0)로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고 하는데요. 이와 함께 K사는 ESG 10대 핵심 프로그램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환경 영역에서 탄소중립 실행을 본격화 한다고 하는데요. ‘RE100(Renewable Energy 100, 2050년까지 기업이 사용하는 전기를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전세계적 캠페인)’ 달성을 위한 프로젝트로 6개 국사에 태양광 시설을 넣어 사용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RE·Renewable Energy)로 대체하는 자립국사로 구축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K사는 지난 2008년 화성송신소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했으며, 지금까지 전국 81개 국사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처럼 국내 IT를 선도하는 기업들이 EGS 개편을 선언하며 지속가능한 경영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는 것은 모두에게 반가운 일입니다. 이것이 보여주기식 마케팅이 아니라 오랫동안 실천 가능하고 환경에 도움이 되는 것이라면 더할 나위 없겠죠.
51주년 지구의 날
환경에 대한 진정성이 필요한 때!
2021년 4월 22일은 지구의 날 51주년입니다. 심각한 기후 위기로 인해 홍수와 산불, 코로나19 등을 겪으며 동식물 뿐 아니라 인간의 목숨이 위태로워진다는 것을 본 많은 사람들은 지구의 날을 조금 더 새롭게 맞이 한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탄소중립을 외치는 전세계 이슈와 더불어 기업들은 ‘지구의 날’을 맞아 기후변화를 위한 행동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환경부는 지구의 날을 맞이해 기후변화주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는데요. 1주일동안 전기절약, 저탄소제품 구매 등에 더욱 신경 쓰자는 취지로 보입니다. 남원시의 경우 지구의 날을 맞아 ‘10분 소등’ 행사를 진행하고 H자동차사는 지구의 날 수소 캠페인을 진행하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가치위해 같이 버려요’라는 캠페인을 진행하며 플라스틱컵을 매장 수거함에, 올바르게 버려 달라는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내고 있습니다.
This year’s Earth Day theme is “Restore the Planet’ and
it has never been more apparent to us collectively that we can do this.
올해의 지구의 날 테마는 "행성을 되찾아라"이고 우리가 이것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우리 모두에게 가장 명백하다.
-포브스 forbes.com
포브스는 51주년 지구의 날을 맞아 환경에 대한 진정성을 강조했는데요. 정부와 기업들이 ‘행성을 되찾자’는 목소리를 내는 것은 좋지만 마케팅 요소로만 소비되는 것은 지양하자는 것입니다. 글로벌 기업들의 지속가능 경영, 비건 제품 출시 등을 통해 탄소 중립이 가능해지는 시대가 하루 빨리 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상 싸이몬이었습니다.
*참고 기사
KT 공식 보도자료 ‘KT, ESG 10대 핵심 과제 공개··· ESG 경영 드라이브’
네이버 공식 보도자료 ‘네이버, 2020 ESG 보고서 개정판 발간 “친환경·사회적 책임 경영 선도’
W donga ‘신발부터 자동차까지, 신박한 비건 아이템’
Forbes ‘Earth Day 2021: Embracing Our Pandemic Lessons And Celebrating The Future’
Vegconomist ‘New Electric Volvo C40 is Completely Leather-Free’
뉴스펭귄 ‘볼보 '비건 자동차' 생산... 가죽은 이만 역사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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